나는 이런 사람이고 싶다. 남이 볼 때나 보지 않을 때나 허리를 곧게 펴고 책을 읽고 싶다. 밤 10시에 자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사람이고 싶다. 혼자 있을 때는 좋은 음식만 입에 넣는 사람이고 싶다. 다 함께 있을 때는 가리지 않고 맛나게 먹는 사람이고 싶다. 매일 1편 이상의 글을 쓰는 사람이고 싶다. 매일 10분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사람이고 싶다. 무리하게 잠을 줄여가며 뭔가에 욕심내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나의 편리를 위해 남의 불편을 모른 체 하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누가 내 차를 긁어도 너그럽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최소한 이 참에 원래 있는 상처까지 엎어서 수리하겠다는 욕심은 내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삶에 필요한 이상의 돈은 욕심내지 않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