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세상에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당당하게 하지? 순간순간 떠오르는 대로 아무렇게나 휘갈겨 써도 꼭 책임을 지라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냥 뱉어보는 말인가? 을 읽다가 아래 단락을 만났다. 경영진 생각에 필리프브라더스는 '영원한 직장'이었다. 잘리는 사람도, 나가는 사람도 드문 곳이었다. 분위기가 이런데 '여기 나가서 새로 차리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상황이야 말할 필요도 없다. 상상도 못 할 극히 드문 경우였다. 1970년대 원자재 트레이더로 시대를 주름잡던 리치가 임금인상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영진에 불만을 품고 퇴사를 하는 대목이다. 함께 퇴사한 고위 트레이더 몇몇과 리치는 새로운 회사를 창업한다. 원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