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정에 가는 날! 딸램은 양산행복학교에서 하는 바리스타 수업을 듣겠단다. 초6이 바리스타를? 뭐든 하고싶은 것이 많은 딸은 많고 많은 강좌 중에 고른 것이 바리스타다. 초6도 할만하니 받아주겠지 싶어 보냈다. 그런데 아포카토를 만들어 먹었단다. 커피는 조금만 넣고 아이스크림을 올렸다고는 한다. 어쨌든 수업을 마치고 나온 딸램을 데리고 밀양 친정으로 출발이다. 딸이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남편과도 동행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토마토와 당근을 챙겨 가서 당근토마토쥬스를 해드렸다. 엄마는 요즘 귀찮아서 이래 저래 복잡한 것들은 싫다 하신다. 이렇게 드시면 눈도 좋아지고, 위도 튼튼해지고, 똥도 순풍순풍 잘 나온다고 말씀드렸다. 3일치를 한번에 만들어놓고 드시라며 방법을 알려드리니 먹을 만하다고 해보신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