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6이 되는 딸램은 1,2월이 통으로 방학이다. 온라인 누리교실이라고 전국의 학교선생님들이 방학동안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셨다. 무려 300여개가 넘는 강의가 있다. 그 중에 딸은 오일파스텔 2강좌와 뜨개질을 선택했다. 재료까지 택배로 보내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다. 일일이 챙기지 않아도 알아서 신청하고, 시간 맞춰 듣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니 기특하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온종일 꼼지락꼼지락 뭔가 만들기를 좋아하고, 그리기를 좋아하더니 그 열정이 식을 줄을 모른다. 엄마 맘에는 책도 좀 많이 읽고, 글쓰기도 하고, 수학공부도 좀 했으면 싶다. 자꾸 얘기하면 잔소리 같고,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것을 못하게 말릴 수도 없다. 이론적으로는 좋아하는 것 실컷하게 내버려둬야할 것 같은데 현실은 쉽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