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레시피

강황수제돈까스

맹물J 2023. 4. 25. 10:10

재료 : 돈까스용 등심(안심) 600g, 식빵4조각, 올리브유 3T, 강황가루1/2T,계란1개, 밀가루2T, 소금, 후추, 생강가루

소스재료 : 양파1개, 토마토1개, 버터1T, 케첩2T, A1 2T, 밀가루1T, 후추, 파슬리

순서
1. 고기를 길게 썰어준다.
2. 1에 소금, 후추, 생강가루를 뿌려 섞는다.
3. 2에 밀가루를 뿌려 버물버물
4. 3에 계란을 넣고 버물버물
5. 식빵을 믹스기에 넣고 갈아 습식빵가루를 만든다.
6. 5에 올리브유와 강황가루를 넣고 섞는다.
7. 버무려 놓은 고기를 6에 넣고 튀김옷을 골고루 입힌다.
8. 에어프라기에 유산지를 깔고 7을 가지런히 올려 180도 12분간 가열한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도 좋다.

소스 순서
1. 양파, 토마토 총총 썰어 버터에 볶는다.
2. 1에 케첩, a1을 넣고 계속 저어준다.
3. 밀가루, 후추, 허브가루를 넣고 저어준다.

요즘은 성장기에 있는 딸에게 매일매일 고기를 먹이는게 미션이다. 고기 요리를 볼 때마다 딸의 반응은 이런 식이다.
"엄마, 오늘 급식에도 고기가 나왔는데..."
"엄마, 어제도 고기 먹었는데 또??"
"고기는 별룬데..."

다른 집은 고기를 얼마나 맛나게 요리해주길래 그렇게 잘 먹는다고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을 한 적도 있었다. 볶음밥, 김밥, 카레, 떡국 등에 고기를 넣었다가 조금이라도 냄새가 나는 날에는 전체를 버려야한다. 아니면 혼자 다 먹든지. 차라리 아예 넣지 않는게 안심이 된다. 고기 냄새가 안나면 특별히 맛있지 않아도 잘먹으니까.

고기 요리를 생각하다보니 참말로 많기도 했다. 수육, 구이, 불고기, 주물럭, 김치찌개, 돈까스, 떡국, 볶음밥, 김밥, 카레, 된장찌개 등등.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기가 메인이 아닌 음식에는 거의 대부분 고기를 생략했다. 그래서 딸램이 또래에 비해 잘 크지 않는가 싶어서 지금은 웬만한 곳에는 다 고기를 넣으려 애쓴다. 성장기가 끝나면 모두 뺄 것을 염두에 두고서 말이다.

오늘도 머리속에는 '고기고기고기'를 외치며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기발한 돈까스 레시피를 발견했다. 좀 편해보고자 냉동돈까스를 구입해보지만 냄새가 날 때가 더 많다. 그런데 이것은 직접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에어프라이기에 굽는거다보니 여러모로 간단하다. 불필요한 기름 낭비도 없고, 번잡하게 기름이 튈 일도 없다. 기름에 튀기지 않으니 튀김옷을 야무지게 입히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만드는 과정도 간단하다. 게다가 강황가루를 넣으니 건강에도 좋고, 빛깔도 튀긴 것 못지 않게 이쁘고 사랑스럽다.

무엇보다 딸램도 남편도 잘먹는다. 만들어 뒀다가 그때 그 때 조금씩 구워서 먹을 수 있어 좋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지 않으니 부담이 없고, 몇개만 구워 잘라서 샐러드 위에 가볍게 올려도 좋겠다. 아니면 처음부터 한입 사이즈로 만들어도 좋다. 한입 돈까스. 아무튼 응용은 무궁무진. 이런 멋진 요리팁을 알려주신 '미세스브라운' 블로거님 감사합니다.

#강황돈까스 #강황수제돈까스  #수제돈까스 #돈까스소스 #미스세브라운 #에어프라이기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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