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레시피

폴에그브레드

맹물J 2023. 9. 17. 17:02

재료 : 식빵 1조각, 계란 1개, 피자치즈 20g, 버터, 소금, 후추

순서
1. 식빵 가운데를 네모나게 잘라낸다.
2. 후라이팬에 버터를 적당량 녹인다.
3. 자른 식빵을 올리고, 계란을 톡 깨트려 넣는다.
4. 소금, 후추를 소소 뿌리고, 피자피즈도 올린다.
5. 잘라낸 식빵 조각으로 덮는다.
5. 낮은 불에서 계란이 익도록 두껑을 덮어둔다.
6. 뒤집어서도 적당히 익힌다.


매일 아침 식구들이 먹을 건강한 식사를 챙기는 것은 하루의 당연한 루틴이지만 늘 고민스럽다. 같은 재료라고 같은 모양으로 2~3일 연속 식탁에 올라가면  딸램의 해맑은 표정을 보기 힘들다. 아침 식사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계란 하나, 과일, 견과류는  빠뜨리지 않는다.

가끔 올리는 프렌치토스트 대신 같은 재료로 식빵에 빠진 계란치즈 토스트를 만들어봤다. 유튜브에서 어느 분이 하신 것을 따라한 것이다.  이름을 지어달라니 우리집 가장이 지어준 이름, 폴에그브레드!! 나쁘지 않다. 몇번 만들어줬는데 식성이 그닥 까다롭지 않은 식구들이라 그런지 그럭저럭 잘 먹는다. 하긴 버터에 구워진 빵이 맛이 없을리가. 누군가 말했다. 기름에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고. 백번 맞는 말이다. 인간의 DNA가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그토록 기름을 좋아하는지. 건강에는 최악이라는데 마블링에 환장해서 비싼 돈도 마다않는 사람들. 각종 치킨과 튀김류에 홀릭해서 배달앱에 수시로 드나드는 사람들. 어쩌면 이것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의 DNA가 오작동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에 저항할 힘이 없다면 집에서 건강한 기름으로 튀겨서 산패되기 전에 먹어치우자.  

우리집 아침식사에는 구황작물도 자주 오른다. 어제 쪄둔 고구마, 단호박에 키위, 사과, 토마토당근쥬스! 종합비타민에 오메가3까지 꼭 챙긴다. 건강을 지키는 데는 왕도도 없고, 지름길도 없다. 그저 매일 매일 꾸준히 챙겨 먹는 건강한 먹거리가 내 몸의 세포를 만들고 나와 식구들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란 것을 믿는다. 그리고 실천하려 애쓴다.

그러나 아직 큰 아쉬움은 있다. 언제나 단맛과 찬 맛에 홀릭하는 울집 가장이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끊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좋을까?

#폴에그브레드 #에그브레드 #더블엑스 #종합비타민 #새몬오메가3 #오메가3 #틴즈팩 #맨즈팩 #우먼즈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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