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까이 있는 것을 잘 보지 못한다. 문득 여기에 조물주의 큰 뜻이 숨어있는 게 아닌가 싶다. 너무 가까이 있는 자잘한 것들은 잘 볼 수 없게하여 평소 까탈스러웠던 사람들도 적당히 둥글둥글 살 때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신호이지 않을까? 가까운 이의 자잘한 잘못들은 못본 척, 아니 못보게 하여 나이에 걸맞는 포용력을 가지게 하려는 뜻이 아니였을까? 너무 자세히 보이지 않게하여 적당히 묻어둘 것은 묻어두고, 한 발 멀리서 바라보는 안목을 가질 것을 권하는 자연의 섭리인가 싶다.
며칠 취침시간을 지키지 못해서인지, 운동을 게을리해서인지 몸에서 이상 신호가 온다.
"주인님, 자꾸 그러시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습니다."
쉬어 주어야 한다. 적게 먹고 잠은 충분히 자야 한다. 오늘은 비타민C 왕창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한다.
#노안 #조물주의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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