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모든 것을 더욱 쉽거나 필요 없게 만들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언제 읽었는지, 책표지를 하도 많이 봐서 그저 익숙할 뿐인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책 <원씽>을 다시 펼쳤다. '어머나, 이 사람은 줄 긋는 스타일이 나랑 비슷하네.' 한 페이지, 두 페이지 넘길수록 비슷함이 동일함으로 바뀐다. 10년이란 세월은 과거 나의 행적이 남의 것으로 비취게도 하는구나. 씁쓸한 노화의 징후다. 받아들여야지뭐.
이 책 제목에서도 말해주듯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딱 한 가지에만 집중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멀티태스킹 즉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내는 사람을 능력있는 사람으로 칭송하기도 한다. 멀티태스킹은 효율적이고, 효과적일 것이라는 믿음과 달리 그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망치는 길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때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인지 밑줄이 하나도 그어져 있지 않은 챕터를 발견했다. '11. 도미노를 세워라.' 지금은 그 어느 부분보다 흥미를 유발하는 부분이라 더 찬찬히 읽어본다.
삶에서 원하는 것을 가져다줄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초점탐색 질문을 하는 습관을 들여라. 다른 모든 일을 필요 없어지게 하거나 쉬워지게 할 그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을 찾고나면, 여러 도미노 조각들이 줄 지어 서 있음을 확인할 때까지 계속해서 같은 질문을 던진다.
다시 말하면, 나의 삶에서 초점을 맞추고 싶은 분야를 정한다. 그리고 각 분야에서 초점 탐색질문을 표현하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나는 가족의 건강, 가족의 행복, 재정 문제, 나의 일, 인간 관계, 딸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나의 다른 모든 일을 더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어줄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가족의 행복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재정 문제를 위하여
나의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나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신용카드 지출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나의 일에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딸을 자립적인 성인으로 잘 성장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질문을 한다고해서 바로 답이 찾아지지는 않는다. 답을 찾았다고 생각했을 때 그 분야의 다른 일들이 도미노처럼 줄이 세워지고, 그 한큐로 도미노를 쓰러뜨릴 수 있는 일인지 생각해본다. 맞다면 제대로 답을 찾은 것이다. 이렇게 각 분야의 원씽을 발견해서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면 성공이다. 매사에 내가 집중하고 싶은 곳에 초점탐색 질문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대단히 효율적이겠다.
내 삶에서 초점을 맞추고 싶은 6가지 분야에 초점탐색 질문을 하는 습관! 명심하고 새겨볼 일이다.
책을 읽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벗고, 초점탐색 질문(원씽)을 하니 나에게 꼭 필요한 한 가지는 확실히 얻을 수 있어 좋다.
ps. 앗뿔사! 글을 다 쓰고나니 넘 오래 지체되어서인지 저장이 안된다. 이 글을 다 날려야 하나? 급하게 전체 복사를 하고, 다시 새 페이지를 열었지만 이 블로그는 복붙이 안되게 설정되어 있나보다.ㅠㅠ 이 글을 다시 다 타이핑하는 수고를 했다. 그것도 화면을 바꿔 왔다갔다하며. 불쌍한 내 손가락, 아까운 잠시간 ㅠㅠ
#원씽 #초점탐색질문 #도미노를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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