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레시피

우엉조림

맹물J 2023. 3. 24. 14:32

재료 : 우엉 500g(3뿌리정도), 조청70g, 간장70g, 올리브유1t, 참기름1t, 견과류 약간(호두나 아몬드슬라이스), 통깨1T, 건고추, 마늘 10개

순서 :
1. 우엉을 수세미로 쓱쓱 또는 칼등으로 쓱쓱 하며 씻는다.(껍질에 좋은게 많아요.)
2. 채썰기를 한다.
3. 절대로 물에 담궈두지 않는다.(영양분 다 빠져나가요) 갈변도 ok. 어차피 간장에 졸이니 더 빛깔이 좋다.
4. 빨간건고추 듬성듬성, 마늘 편썰기 한다.
5. 후라이팬에 간장, 조청을 넣고 끓이다 건고추, 마늘도 넣는다.
6. 5에 채썬 우엉을 넣고 섞어준다. 쎈불
7. 소스의 양에 따라 불 세기를 조절하고 저어가면서 걸쭉해질 때까지 졸인다. 견과류도 넣는다.
8. 자박해지면 올리브유 1t, 참기름 1t 넣어 윤기나게
9. 통깨도 넣고 섞는다

밥반찬 만들기! 나이에 걸맞지 않게 반찬을 하나 하려고 하면 항상 유튜브부터 먼저 찾는다. 흔하디 흔한 김치찌개, 된장찌개도 각자의 비법이 있다. 더 맛깔나게 하는 방법들이 있어 '마 되는대로'식의 내 스타일은 자신이 없다. 그러니 일일이 따라하려면 만드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몇십만 구독자를 가진 유뷰버 스타일로 따라해서 성공적일 때가 있다. 그것도 그때뿐 두어달 지나 재현하려면 또 찾아봐야한다. 나이가 드니 더하다. 그렇다고 매번 메모와 정리를 잘해두는 스탈도 아니다. 늘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이거다. 메모와 정리. 이것이 안되니 일상 생활에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금부터라도 꼼꼼하게 메모해둔다는 생각으로 블로그에 레시피를 올려본다.

우엉조림은 왠지 어려울 것 같아 선뜻 해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뿌리식물이 몸에 좋다고하니 도전해봐야지. 맛있게 이쁘게 조리하느냐 건강하게 조리하느냐는 늘 딜레마다. 언제나 결국 후자의 손을 들게 되지만 갈등이 없는 건 아니다. 우엉조림도 수 많은 요리 유튜버 중에 칼밥(캘리포니아 건강밥상)님 것을 따라했다. 가장 건강하게 맛있게 요리하는 분 중에 한분으로 꼽는다.

일반적으로 우엉조림에서 감자칼을 사용하여 껍질을 긁어내고, 갈변을 막기 위해 물에 몇십분씩 담궈두고, 제법 오랜 시간 졸인다. 그러나 칼밥님은 껍질에도 영양소가 많으므로 수세미로 깨끗이 씻어내는 정도가 좋다고 한다. 어차피 간장에 졸이는데 굳이 갈변을 막겠다고 물에 담궈두는 것도 큰 영양소 손실이니 불필요하단다. 너무 오래 졸이는 것도 식감을 저해하니 권장하니 않는다. 이 3가지 뽀인트만 고려해서 조리한다면 건강한 우엉조림이 되겠다.    

칼밥님은 우엉을 소스에 조금 졸인 후 건져내고, 소스만 따로 졸여서 건져둔 우엉을 다시 넣고 섞어준다. 실제해보니 간장과 조청을 너무 아껴서인지 소스가 넉넉하지 않아 따로 들어내지 못하고 계속 졸였다. 시간이 지나니 조청이 부족했는지 시중에 반찬 가게에서처럼 반질반질 윤기나는 모양새는 아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단맛이 나는데 모양 좋으라고 더 단맛을 추가하기는 곤란하다. 역시 모양내기와 건강하기는 동행이 어려운 관계인가.. 적은 단맛으로 비쥬얼 짱 좋게 하는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우엉조림 #칼밥 #캘리포니아건강밥상 #CalBap
#건강한요리 #맹물레시피

반응형

'맹물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물 두유  (0) 2023.03.26
올리브유  (0) 2023.03.25
당근케이크  (2) 2023.03.23
떡볶이  (7) 2023.02.19
황태채무침  (1)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