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독서의 첫 단계

맹물J 2024. 10. 13. 23:10

독서의 첫 단계는 스스로 꾸준히 독서에 전념할 30분을 만드는 것이다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독서의 즐거움>에  나오는 말이다. 고전을 혼자 공부할 때의 첫 과제 또한  스스로 독서에 전념할 시간을 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녁보다는 아침에, 짧게 30분 정도를 시작으로 독서시간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고전 읽기는 마땅히 보상이 주어지는 일이지만 짧은 시간 안에 눈에 보이는 성취나 만족감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일시적인 성과와 고전을 통한 지식과 지혜의 습득 중에 무엇을 더 귀중하게 생각하는가? 당연히 후자에 손을 들고 싶다.


어떤 유튜버의 추천을 받아 <독서의 즐거움>을 빌렸다. 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싶어졌다고 한다. 나도 글쓰기에 더 강한 동기부여가 될까 하여 상호대차로 타관 도서를 빌리고 보니 페이지가 자그마치 768페이지다. 참고문헌은 제외했는데도 말이다.

'1부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에서 독서의 4단계 중 첫 단계를 읽었다. 메시지가 강렬하다. 원래 진리는 단순한 법. 이 단순함을 실천으로 옮긴다면 반은 성공일터. 책을 많이 읽지도 못했지만 그중에도 역사서나 고전 읽기를 제대로 한 적이 없어 늘 아쉬움이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스스로 고전 읽기에 도전해 볼 힘이 생길 것인가 기대도 된다. 이렇게 두꺼운 책은 이따금씩 읽은 내용을 글쓰기로 소화시켜 간다면 좀 더 쉽게 완주하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첫 시작을 연다. 글감이 아쉬운 어느 날 또 독서의 즐거움 2편을 쓰게 될 것 같다.

#독서의즐거움 #수잔와이즈바우어 #독서의첫단계 #독서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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