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키위는 천연 종합영양제

맹물J 2024. 10. 8. 12:26

매일 아침 식사는 밥과 반찬이 아닌, 냉장고에 있는 갖은 야채나 과일, 견과류, 계란, 콩물을 주로 마신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 과일의 종류에 따라 그때 그때 조금씩 달라지긴 해도 계란, 콩물, 견과류는 필수템이다. 최근에 새로운 영양정보를 알고 붙박이 템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바로 키위다. 어쩌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말고식이었는데 늘 먹던 영양제 비용을 줄이고 키위를 꼭 넣을 만큼 사랑스러운 녀석임을 이제야 알았다. 진작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알려드리고 싶어 포스팅을 한다. 

오늘 아침 식사

 
키위의 효능은 '지식인사이드'에 출연한 대한응급의사회 홍보이사 최석재 원장이 아주 설명을 잘 해주셔서 참고하여 적어본다.
키위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슈퍼푸드다. 특히 비타민C, E가 풍부해서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춰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방 예방에 좋다. 칼슘과 마그네슘도 풍부해서 신경안정과 행복감을 주는 식물이다. 풍부한 수용성,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고, 변의 부피도 키워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식사 30분전에 섭취하면 식사 시 섭취하는 당의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스파이크를 막아준다.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빨리 오르는지를 측정하는 GI지수가 55 정도면 혈당을 많이 올리지 않는 식품으로 평가한다. 그런데 그린키위는 51, 골드키위는 48이라고 하니 당뇨환자에게도 추천할만한 과일이다.  흔히 행복호르몬이라고하는 세로토닌은 장에서 80%가 만들어지는 데 그 원료가 되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풍부해서 우울감과 비만, 불면증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 등을 일으켜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이 기피하는 포드맵식단이 아닌 저포드맵식단이라 이들에게도 찬사를 받는다. 이외에도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루테인, 제아잔틴 같은 폴리페놀(식물영양소)이 많아서 눈건강에도 좋을 것 같고, 비타민A, B, K, 오메가3까지 들어 있다고 하니 어찌 이뻐하지 않을 수 있겠나. 내가 식구들과 함께 매일 챙겨 먹으려고 애쓰는 영양소들이 빠짐없이 들어있다. 아, 임산부에게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C, 철분이 풍부해서 역시 강추다.
 
실제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에서 우울증을 겪는 기분 장애 환자들에게 골드키위 2개를 4주간 매일 섭취하게 했더니 피로감, 우울감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결과가 있다.

 
무엇보다 내가 크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가성비갑인 식품이란 것이다. 즉 영양소 밀도(영양소의 효율)가 높은 과일이다. 영양소 밀도는 100kcal 열량을 섭취했을 때 영양학적 가치를 평가한 지수다. 아래 사진처럼 다른 과일에 비해 키위의 영양소 밀도가 2~3배 이상 월등히 높다. 그러니 자연에서 나온 천연 종합영양제라 할만하지 않은가.


조금만 방심하면 변비가 생기는 나같은 체질은 이 이상 고마운 식품이 있을까 싶다. 아침마다 1개씩 먹으니 정말 쾌변의 즐거움이 더 글을 쓰게 만든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도 좋지만 개인차가 있어 특별히 키위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키위는 바나나처럼 후숙 할수록 당도가 높아진다.  대량 구매를 했다면 2~3일 적당히 후숙 후 냉장 보관해서 하루 1~2개씩 꾸준히 섭취하시면 피로해소, 스트레스 감소, 쾌변의 기쁨을 맛보리라. 양가부모님께도 보내드렸더니 아주 흡족해하신다.  효도 선물로도 굿굿!

 
 #건강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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