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전부터 딸램이 마라탕을 먹고싶다고 한다. 그 전에도 딸램 덕분에 두번 먹어봤지만 아무래도 내 취향은 아니다. 일단 국물맛이 어떻게 나는것인지 의심이 된다. 못먹을 맛은 아니지만 왠지 첨가물이 잔뜩 들어갔을 것 같은 느낌때문인지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남편은 한 번도 못먹어 봤다기에 "아빠에게 맛을 보여주고 싶어"라는 핑계로 마라탕을 먹으러 갔다. 나름 검색을 해서 양산에서 마라탕 맛집을 찾았다. 블로그 주인은 사진을 잘 찍은 것인지, 비쥬얼도 맛도 굿굿굿. 배가 찢어지도록 먹었다고 한다. 함께 주문한 멘보사와 꿔바로우도 넘 맛나니 꼭 다시 오고싶은 곳이라 소개했다. 그러나 딸램은 내가 찾은 곳은 재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집이 아니라 싫단다. 딸램 소원들어주는 날이니까 원하는 곳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