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23.2.4~5) 구인사를 다녀왔다. 원래 목적은 어머님, 아버님을 모시고 남편, 딸과 함께 올해로 3년째 가고 있는 구인사 정초 기도를 가는 것이다. 충북 단양 구인사까지는 못해도 4~5시간은 걸리는 거리라 1박을 하기로 했다. 어머님 말씀으로 절에 가서 기도를 한 뒤에는 어디 들리지 않고 바로 집으로 오는게 좋은 운을 받는다고 하신다. 그래서 구인사 방문은 둘째날로 미루고, 올라가는 길에 경북 영주에 있는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들리기로 했다. 오늘은 먼저 소수서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한다. 사실 사찰 위주의 여행을 즐겨하는 남편은 부석사를 꼭 방문하겠다는 목표는 있었지만 소수서원은 어쩌면 곁다리로 들리겠다는 계획이였다. 비록 학창시절 역사시간을 반쯤 가수면 상태로 보내긴했어도 어쩐 일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