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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는 길이 없다.

맹물J 2023. 1. 28. 23:50

"책 속에는 길이 없다.

책 속에는 책을 쓴 사람만의 길이 있다.

자신의 길은 자신한테 있다.

책을 읽으면서 책을 쓴 사람이 만든 자기만의 길을 옆에서 보고

나만의 길을 이렇게 만들어야겠구나 힌트를 얻는다.

책을 읽으면 자기한테 있는 길이 더 잘 찾아진다.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 처질이 독서광이였다고 하는데서 힌트를 얻을 필요가 있다."

 

며칠 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최진석교수님의 10분 남짓 영상을 보게 되었다. 너무나 구구절절 무릎을 치게 하는 말씀들이라 다시 한번 새기며 들어본다. 

"한국인들이 유독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생각하는 능력이 배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능력이 없다는 것은 주체적인 삶이 아니라 종속적인 삶을 살았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의 결과를 받아서 살았지 스스로 생각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이 사실이 제일 앵통하다. 결국 내가 나의 사람을 살지 못했다는 말이 되니 이보다 더 안타까울 수가 없다. 기껏 남의 생각을 따라 사느라 그렇게 힘들었단 말인가. 

 

"사람은 외로움이 아니라 고독해야 한다.

그래서 자기만의 시각, 자기가 다른 어떤 것도 아니고 자기만을 궁금해하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자기를 궁금해하는 것에서 생각이 시작되고 질문이 시작된다.

외부에서 오는 평가 기준이 아니라 자기 자신안에서 생산하는 평가기준에 의해서 자기를 평가하는 사람.

즉 쉽게 외로움에 빠지지 않고 고독할 수 있는 사람이 세계의 주인이다.

일 삼아서라도 고독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자기가 자기한테 설명할 수 있어야 된다."

 

"생각이 고효율을 기대하면서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지식이다.

우리나라는 지식을 수입해서 쓰는 나라다.

지식을 생산하지 않았다는 것은 생각을 체계화하는 고도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제 우리는 지식 수입국으로 살 수 있는 높이로는 최고의 단계에 도달해 있다.

지식을 생산하는 시도를 하는 단계,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바뀌어야 한다."

 

"생각하는 사람이 독서를 하게 된다.

생각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독서를 하지 않게된다.

성공한 사람은 꿈도 크고 부지런하다.

부지런함을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것이 독서하는 부지런함이다.

이 세상에 인간의 격이나 수준은 천지 차이가 난다.

이는 다른 사람이 대신해주거나 교육해서 되어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자기 자신밖에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질문할 때만 자기 자신으로 사는 것이다."

 

이금희 안나운서가 18년동안 3만명의 성공한 사람을 만나고 느낀 그들만의 공통점은 딱 한가지!

'자기다움'이였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이야 말로 고독했고, 생각하고, 독서하고,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는 자기 자신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아닐까. 큰 삶이란 자기 스토리를 구현하는 삶이라고 한다. 자기 스토리는 동의받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뭐 어떠랴. 내 삶을 내가 나답게 살아가는데.

 

얼만 전까지만 해도 누군가 나에게 '이거 어때? 이건 어떻게 생각해?'라고 하면 할 말이 없었다. 애궂게 왜 나는 내 색깔이 없고 개성없는 사람이냐고 스스로를 타박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나는 내 스타일, 내 취향이 없었다기 보다 생각하는 능력이 턱 없이 부족했던 탓이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어릴 때부터 생각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다. 뒤늦게라도 때때로 나름 고독 속에 있었나보다. 그러다보니 억지로라도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돌파구가 책이였고, 글쓰기 였다. 나도 모르게 매일같이 중요한 취침시간을 미뤄가면서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자판을 두드리는 건 나도 큰 삶을 살고싶은 욕구가 있나보다. 누군가의 인정을 받지 못해도 나의 스토리를 구현하는 삶! 내 삶은 나답게 살고 싶은 욕망!

 

 

#최진석교수님 #책속에는길이없다 #생각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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