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를 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가 발전하고, 잘사는 나라가 된다'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이 무서운 말을 한 때는 진리인양 떠들고 다녔다. 낯뜨겁다. 많이 부끄럽다. 일면 맞는 말 같지만 김누리교수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생태적 상상력, 환경 윤리 의식이 결여된 상태다. 미래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전혀 없는 발상이다. 독일에서는 소비를 할 때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소비를 포기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82%를 넘는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지구에 잠시 살다가 떠난다. 지구는 다음 세대인 미래 생명이 살아야할 터전이므로 그들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지금 나의 욕망을 위해서 끝없이 소비하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 소..